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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시기에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면 과메기 제철이 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과메기는 겨울에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알아보니 과메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항상 구룡포 과메기를 사 먹었는데 올해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과메기 택배를 이용해서 먹었습니다. 과메기 마니아의 과메기 먹는 법과 과메기 맛집 추천! 바로 지금 갑니다.
목차
과메기 효능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과메기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고 먹으면 더욱 더 좋겠죠? 과메기는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합니다. 과메기라는 이름 자체가 포항 구룡포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면 청어나 꽁치를 냉동했다가 해동했다가를 반복하면서 그늘진 곳에서 말린 것입니다. 만약 과메기를 직접 구매하신다면 과메기가 통통하고 단단한 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히 맛이 있습니다. 쫀득하고 맛있는 과메기 한 점에 소주면 다른 안주가 필요가 없죠.
그렇다면 과메기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과메기는 숙성되는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더욱 더 높아집니다. 오메가 지방산인 DHA와 EPA가 꽁치 그대로 인 상태보다 숙성되었을 때 약 36% 정도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조리를 하게 되면 영양소 파괴가 될 수 있는데 과메기는 조리를 통해 섭취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 성분을 온전히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구룡포 과메기에 함유되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여하여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과메기를 먹게 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됩니다. 수면의 질이 향상되려면 멜라도닌이라는 성분이 꼭 필요한데요. 과메기가 가지고 있는 트립도판이라는 단백질이 멜라토닌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성분이기때문입니다. 따라서 과메기를 먹으면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보충이 돼서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겁니다.
과메기가 술안주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된 식품으로는 콩나물, 새싹 땅콩,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는데요.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해 주며 숙취해소에도 좋은 성분입니다. 술안주로 제격인 과메기입니다.
그 외에 과메기 효능으로는 노화예방,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 예방, 뇌세포 활성화, 간 건강, 피로 해소 등에 좋습니다.
하지만 과메기에는 퓨린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기때문에 통풍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과메기 먹는 법
과메기는 무침, 전골, 조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야채와 함께 쌈 싸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과메기를 그냥 먹을 때는 마늘과 여러 야채, 김, 미역 등과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고 좋은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메기에는 비타민B1을 파괴시키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쌈을 싸 먹을 때 마늘을 같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마늘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과메기와 김, 미역의 조합도 맛있는데요. 맛뿐만 아니라 미역이 지방 흡수율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메기를 많이 먹고 설사로 고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쉽고 간편하게 과메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주문을 하거나 홈 플러스 과메기를 사먹겁니다. 홈 플러스 과메기와 좋아하는 야채를 사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과메기를 먹는 쌈과 야채들입니다. 이렇게 한번 먹어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구룡포 과메기에 김, 다시마, 해초, 마늘, 청양고추를 쌈 싸서 먹는 방법입니다. 해초 과메기라는 곳에는 과메기 기본 상차림 외에 해초가 따로 나오는데 꼬독꼬독한 식감이 과메기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과메기 먹는 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쌈입니다. 김, 미역, 마늘종, 마늘, 고추, 괄매기을 쌈 싸서 먹는 겁니다.
과메기를 처음 맛보았을 때는 비린 맛에 물컹거리는 식감이 너무 싫어서 못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먹었던 과메기는 품질이 안 좋았던 과메기였습니다. 역시나 저품질 과메기의 경우 식감과 비린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저품질의 과메기는 제조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간과 환경을 지키지 않고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가공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메기가 비린 경우 껍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껍질이 있는 과메기는 굉장히 비립니다.
만약 과메기를 처음 먹는 사람이 있다면 유명하고 품질이 확실한 과메기를 같이 드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구룡포 과메기 샘물 수산 과메기나 지은 네 과메기 그리고 과메기 전문점에서 주문하여 먹었는데 구룡포 현지에서 먹는 것 못지않게 상태가 좋았습니다. 가서 먹을 여건이 안된다면 이런 방법을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메기 맛집 추천
과메기 마니아로써 가본 곳 중 가장 만족했던 2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부산 조개구이 맛집 " 노란마후라 " 에서 조개구이와 해물라면 먹고 왔습니다. 조개구이 맛있게 먹는 법 알려드릴게요.
◆ 포항 마당쇠 과메기
과메기의 고장 포항에서 먹어 본 과메기 중 최고였습니다. 인생 최고의 과메기 맛집입니다. 이곳은 과메기 맛도 일품이지만 분위기와 감성이 정말 남다른 곳입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과메기를 먹을 때 딱 필요한 재료들만 나옵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포항 마당쇠 과메기는 특이한 게 메뉴판도 없고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갖다 줍니다. 과메기의 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아주 좋으며 야채와 미역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과메기 가격은 20,000입니다. 가격 역시 굉장히 저렴하죠. 이곳은 과메기철에만 운영을 합니다. 매년 10월 중순 ~ 2월 말까지 입니다.
위치가 포항이라 거리가 꽤 있어서 매번 가기가 부담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여행 삼아 포항에 가서 마당쇠 과메기에 들려 그 맛과 그 감성을 느끼고 옵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이 취소되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과메기 택배로 유명한 곳을 찾아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나마 포항 못 간 것이 위로가 됩니다.
◆ 해초 과메기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좌동 맛집 해초 과메기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한 번 들렸다가 그 매력에 빠진 곳입니다. 해초의 식감이 과메기와 매우 잘 어울리며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차림이 굉장히 깔끔하고 신선합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한 가지 조합이 아닌 여러 가지 조합으로 과메기 쌈을 싸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메기의 유래
과메기의 시작은 청어였습니다. 하지만 60년대를 지나면서 청어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꽁치로 대체되었습니다. 꽁치로 대체한 이유 중 하나는 생선의 단백질과 지방은 공기 중에 긴 시간 동안 노출이 되면 산패가 됩니다. 하지만 꽁치는 껍질이 살을 보호막처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산패 없이 맛있게 숙성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건조를 제대로 한 과메기는 비리지 않으며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구룡포 과메기를 먹어야 제대로 된 과메기를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메기의 약 90% 정도가 포항 구룡포입니다. 과메기라는 이름 역시 구룡포에서 나온 건데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서 건조한다고 하여 관목 청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구룡포에서는 목을 메기라는 방언으로 불렀고 관 메기라고 칭하다가 지금의 과메기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과메기의 상품성이 점점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에서 과메기 시사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한 관계자는 과메기 효능과 판매의 접근성 때문에 일본에서 홍보만 잘한다면 일본의 젊은 이들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몸에 좋은 과메기 효능, 과메기 먹는 법, 과메기 맛집 추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 별미 제철 과메기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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